#1 "남편은 이 기회에 담배를 끊겠다고 하지만 절대 못 믿는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만난 주부 양모씨(43·여)는 동네 편의점과 마트를 돌며 담배를 한 갑씩 사 모으고 있었다. 양씨는 "끊지도 못할 담배를 미리 사두지도 않으니 차라리 내가 사서 한 갑당 1000원씩만 붙여 남편에게 팔겠다"고 말했다.#2 "분명히 쟁여놓고 안파는 거라고 이거." 영등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만난 이모씨(52)는 목소리를 높였다. 벌써 세 군데 편의점을 들렀지만 담배를 사지 못했다는 이..
문건 유출에 수사 초점 맞췄던 검찰에 큰 타격‘청와대 가이드라인’ 따라 수사 비판 불가피 검찰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엄벌 요구에 따라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해 강도 높게 수사해 온 검찰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엄상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새벽 ‘정윤회 문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공무상 비밀누설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조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
[되돌아 본 2014] 그때 그 사건, 지금은?《 분노와 슬픔, 때로는 감동으로 가득했던 2014년이 저물고 있다. 분노하고 눈물 흘려야 했던 나날이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국민에게 눈물과 감동을 안겨줬던 이슈 중 상당수는 아직 ‘진행형’이다.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사건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경기 포천의 고무통 살인사건 이후 홀로 남겨진 어린이는 안정을 되찾고 있는지 궁금하다. 국민적 관심을 끌었던 2014년의 4가지 뉴스, 지금은 어떻게 마무리되고 있는지 그 내면을 살펴봤다. 》 검..
대한항공 조현아 사건 등 승객이 여객기 안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잇달아 일어난 가운데 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이 밝힌 그 과학적인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인 트릴리스트는 심리학자 등을 인용해 비행기를 탑승한 사람들이 더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매체는 통제력을 잃은데 대한 분노와 좌절, 영역 보호의 인간본능, 타인 모방, 무례한 고객 증가, 알코올 섭취, 항공사의 경제 수익 추구 등 6가지의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영국 심리학자 라마니 두바술라 박사는 고공 비행하는 비행기에 탑..
친딸들을 수십차례에 걸쳐 간음, 강간한 50대 남성에 중형이 선고됐다.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재판장 황의동)는 딸 2명을 상습적으로 강간하고 간음한 혐의로 기소된(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정모(50)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2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고 29일 밝혔다.정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대전시 중구 자신의 집에서 10대의 두 딸을 수십차례에 걸쳐 간음, 강간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흉기로 위협하거나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정씨는 2002년 아내와 이혼한 뒤 2..
이른바 '종북콘서트' 논란 당사자인 신은미 씨와 황선 씨가 토크콘서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북한은 지상낙원'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신은미 씨와 황선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토크콘서트 내용을 모두 확인한 결과 '지상낙원'이라는 표현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신 씨와 황 씨의 토크콘서트 진행 도중 고교생 오모(18) 군이 폭발물을 터뜨리는 소동을 벌였다. 범행 전 오 군은 신은..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쌍용차 신차)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 고공농성 중인 쌍용차 해고노동자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은 가수 이효리씨(위 사진)가 지난 18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고 “밥을 먹고 하늘을 보고 SNS를 봤다. 눈을 의심했다. 이효리씨였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반색했다.쌍용차 평택공장 굴뚝 농성에 대한 응원과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김미화씨는 25일 트위터..
지난 10년간 형기 70% 못 채운 가석방자는 6400명중 딱 1명- 박대통령, 대선당시 총수일가 사면권 제한 무관용원칙 발언 - 경제인 가석방은 대국민 약속 위배,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 법무부 장관 권한 ? 총수 일가 관련해서 정권 차원 승인없이 이뤄질수 없어 - 황교안 장관, 지난해 박연차 전회장 가석방 결재하지 않아 - 10년동안 가석방자 90%이상이 80% 이상 형기 채운 자 - 일반인 수형자는 실질적으로 80% 채워야 가석방 심사 대상된다는 것 - 여당 대표, 경제부총리의 가석방 주장은 사실상 SK위한 정경 유착 - ..
세탁기 파손 논란이 LG전자 본사의 압수수색까지 번지게 된 데에는 조성진 사장의 불출석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글로벌 그룹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맞붙은 민감한 사건인 만큼 초반에는 산업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지만,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의 반복되는 출석 거부에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대규모 가전 박람회를 앞두고 경쟁사 견제를 위해 "원칙대로 처리해 달라"며 거듭 검찰을 압박한 것도 원인..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전단이 서울 도심에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 1만 여장이 26일 오후 8시쯤 홍대 인근에 뿌려진 것에 대해 해당 유포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전단지에는 박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과거 ‘김 위원장은 가식없고 거침없는 스타일’이라고 발언했다는 내용과 함께 두 사람이 같이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또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종북?, 진짜 종북은 누구인가?’ 등의 문구도 적..
16㎞ 도로서 하루 2마리꼴 희생, 자연과 생명 체험하러 가는 길목인데생태통로, 내비 안내, 표지판도 중요하지만 운전자의 규정속도 준수 필수 » 천수만로에서 로드킬을 조사하는 동안 발견한 동물들의 사진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사진은 조사 동안 발견한 동물의 반도 되지 않습니다. 171마리 동물들 하나하나의 모습과 표정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 관련기사: 로드킬 이야기 ① 실태 100만마리 희생, 로드킬 누구 잘못? 로드킬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도로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유출범의 소재지를 파악할 수 있는 유력한 단서인 인터넷 주소(IP)의 접속지가 중국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 해커조직 등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개인정보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원전 도면 유출 경로를 추적한 결과 중국 선양 등에서 지난 15일 20∼30여개 IP가 국내 가상사설망서비스 VPN을 통해 200여회 이상 접속한 흔적을 파악했다고 24일 밝혔다. 합수단은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2년 전에 다른 사람..
.전문가들 “이석기 회합에 대해당 차원에서 선 긋지 못한 건 패착국민 마음 얻으려는 노력 부족”여론조사의 함정도 영향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헌재의 결정이 ‘국민의 선거에 의한 정당 선택’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짓밟은 독단이자 폭거라고 바라보는 진보 진영에는 뼈아픈 대목이다. 해산 결정에 대한 찬성 여론은 대체로 6 대 3 정도로 반대를 압도하고 있다. <중앙일보>의 19~20일 조사에선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lsqu..
평생 꿈이었던 경찰이 되기 위해 가슴 축소수술을 마다하지 않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일즈에 사는 한나 사도우스카(33)는 2007년 B컵인 자신의 가슴 사이즈에 불만을 갖다 가슴확대시술을 받았다. 당시 3700파운드, 한화로 약 640만원 들여 수술을 받은 뒤 사이즈는 32GG컵까지 커졌지만 문제는 다음이었다. 평소 되고 싶었던 경찰관이 되려는 꿈에 ‘큰 가슴’이 방해가 된 것.그녀는 범인을 잡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출동..
각계각층에 연하장 보내면서 이 전 대표도 포함“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통합진보당 관계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린 시점에 보낸 것이다.22일 통합진보당의 전 당직자는 “박 대통령이 이정희 전 대표에게 보낸 연하장이 오늘 오후 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전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에게 보낸 연하장에서 &ldqu..
ㆍ예산안 통과되자마자 경제성장률 전망치 0.2%P 내려 3.8%ㆍKDI 3.5% 등 전망치 낮춰ㆍ해외 예측기관은 더 낮아정부가 22일 ‘2015년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성장률 예측치를 4.0%에서 3.8%로 낮췄다. 내년도 성장률을 4.0%로 두고 짰던 예산안이 통과되자마자 성장률을 0.2%포인트 내린 셈이 됐다. 성장률이 하락하면 내년도 세수입 전망치도 줄어든다. 내년에도 목표치보다 세금이 더 적게 들어올 가능성이 커졌다.문제는 정부의 수정전망치도 다른 기관에 비해서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